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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버스 차량에서 다른 버스로 옮겨 타고 있는 승객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인천대교를 달리던 공항버스의 뒷 타이어 두 개가 동시에 터지며 다리 아래로 추락할 뻔한 아찔한 사고가 10일 발생했다.
10일 오후 5시50분 영종도의 공항신도시를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향하던 강인교통의 공항버스 302번의 뒷타이어가 한꺼번에 터지며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3차로로 급회전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하지만 해당 버스 차량을 이용하던 승객 30여명이 불안에 떨며 다리 위에서 25분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마터면 버스가 바다로 빠질 뻔한 상당히 아찔한 사고였다. 해당 버스는 송도국제도시 매립지 서측 2㎞께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1차로를 달리던 버스는 3차로로 향하다 난간을 앞두고서 간신히 멈췄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기사가 강인교통에 정비차량을 요청해 6시28분 정비를 자체적으로 시작해 6시59분 완료하고 돌아갔다"면서 "버스 기사의 과속과 낡은 재생타이어 사용으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를 냈던 강인교통은 지난 2009년 5월 30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3층)으로 진입하다가 도착장(1층) 도로 바닥에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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