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회장, LS그룹 새 선장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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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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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공식 취임, 구자홍 회장은 LS미래원 회장 맡기로

구자열 LS전선 회장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LS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

LS그룹은 구자홍 회장이 오는 12월 31일자로 퇴임하고 구자열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S그룹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날 그룹 경영권 이양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구자홍 회장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구자열 회장은 지난달 20일 별세한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즉 구자열 회장은 구자홍 회장의 사촌동생인 셈이다.

사촌형제 간의 경영권 이양은 재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공식적인 경영권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지지만, 구자열 회장의 취임식은 이보다 앞선 내년 1월 2일 열릴 계획이다.

구자홍 회장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서 그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면서 경영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구자홍 회장은 “LS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더욱 역동적이고 능력이 있는 경영인이 제2의 도약을 이뤄야 할 때”라며 “구자열 회장이 그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LG에서 계열분리한 LS그룹은 10년 만에 매출 4배, 이익 3배, 기업가치 7배의 성장을 이뤄내며 재계 13위로 올라섰다.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 그린 비즈니스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선포하고 글로벌 전도사로서 전파와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파트너십은 창업 1세대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으로 LS의 정신적 뿌리이자 행동양식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공표된 경영권 승계 역시 이 같은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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