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중단된 채로 방치된 울산지역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축물은 10곳이다.
아파트는 △장백임대(울주군 삼남읍) △현진에버빌(울주군 범서읍) △두산위브 △동양가든코트(이상 남구 야음동) △대명수안(남구 신정동) △수평디앤피(동구 화정동) △아이파크(중구 약사동) 등 7곳이다.
주상복합은 △삼산 주상복합 △성원쌍떼빌(이상 남구 삼산동) △태화강 아이파크(중구 성남동) 등이다.
시는 이중 7곳이 내년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주 부도로 14년째 공사가 중단된 장백임대(1540가구)는 사업주가 바뀌어 공사재개를 추진 중이다. 새 사업주는 시공사를 바꾸고 임대아파트를 분양아파트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에 다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부도로 2009년 공사가 중단된 현진에버빌(1093가구)은 공매 낙찰을 통해 선정된 새사업자가 내년초 잔금을 납부하면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경기침체와 자금난 등이 겹치면서 아직 착공하지 못한 동양가든코트(520가구), 대명수안(392가구), 약사동 아이파크(504가구)와 2009년 사업승인을 받았던 수안디앤피(1900가구)는 최근 수요가 많은 중·소형으로 변경하고 내년에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성원쌍떼빌(188가구)은 보증사고로 2008년 말 공사가 중단됐지만 대한주택보증의 공매로 선정된 신규 사업주가 내년 3월께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산위브(사업승인 2007년), 삼산동 주상복합·태화강 아이파크(2006년) 등은 공사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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