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등에 2억원 지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12일 에버랜드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캠프’ 열고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농어촌 등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대도시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겪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 화순 등 대도시 병원 인근 지역에 ‘우체국 사랑의 집’ 5곳을 설치, 숙박시설 및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6억여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2억원을 전달,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뿐 아니라 미술치료, 공작교실, 학습지원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문화캠프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90여명은 힘든 투병 생활을 잠시 잊고 ‘할로윈 퍼레이드 관람’, ‘놀이기구 체험’, ‘가족사진 콘테스트’, ‘통나무집 숙박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김명룡 본부장은 “소아암은 완치율이 80%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환아와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중학교 입학 시부터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우체국보험 장학생 선발·지원’, 학대, 방임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 사업 등 소외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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