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각국에 대한 전문화된 사업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별로 경제협력 센터 개소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선 중남미 33개국 중 남미 경제의 선도국가인 페루와 에너지·자원 부국인 베네수엘라 등 2개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이날 서울대학교 국제협력본부에서는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과 주한 페루 대사를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페루 경제협력센터(센터장 최대원)'의 개소식이 열렸다.
또 13일에는 무역투자연구원에서 황규연 주력시장협력관과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네수엘라 경제협력센터(센터장 기현서)'의 발족식을 개최한다.
산·학·연 협력방식으로 구축되는 경제협력센터는 국가별 무역·산업·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법·제도에 관한 정보제공, 전문인력 양성사업, 양국간 경제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은 “한-페루 경제협력센터가 기업들의 중남미 사업수행에 따르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간·비용을 절약함으로서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성공적인 중남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을 연 한·페루, 한·베네수엘라 경제협력센터의 시범적 운영 성과를 평가해, 중장기적으로 다른 지역 및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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