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주한라병원 에너지 절감기술 구축

제주한라병원 의료진들이 클라우드 벰스 적용빌딩 인증마크를 선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제주한라병원에 에너지 절감기술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내달 제주도 제주시 제주한라병원에 에너지 절감기술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를 도입해 병원 내 조명,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제주대학교병원이 클라우드 벰스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 노력에 나선 데 이은 것이다.

SK텔레콤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와 폐열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내달까지 제주한라병원에 구축한다.

향후 3년간 클라우드 벰스 서비스를 통한 절감성과를 분석해 연·월간 단위 에너지사용 보고서와 현장 운용자 대상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 도입으로 병원의 에너지 효율성이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초기 시설투자비를 부담하고,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점진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제주한라병원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고효율 설비를 구축하면서 연간 2억원 이상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병원은 3년 후 소요비용을 모두 상환하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100%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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