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수능효과' 톡톡…주말 매출 25%이상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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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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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외식업계가 수능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후 가족 외식 많아지면서 주말(9~11일) 매출 전주동기 대비 대폭 성장했다.

특히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주말 판매량 크게 증가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지난 주말 매출은 전주동기대비 25% 가량 상승했다. 수능 당일인 8일부터 수험표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애피타이저 ‘오지 토마토 머쉬룸’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18.6% 가량 증가했다. 지난 8일부터 수험표를 지참하고 매장을 방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만7000원 상당의 신제품 ‘베이컨 포모도로 파스타’를 무료로 증정한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빕스는 전주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올 하반기 주말 평균매출액과 비교해서는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이다.

이외 차이나팩토리도 8% 가량 증가했고, 블랙스미스도 10% 가량 매출이 올랐다.

패밀리레스토랑 이외에 일반 외식업체들도 수능 특수를 톡톡히 봤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수능이 끝난 후 가족단위 외식고객이 대거 몰리면서 주말 평균 매출액보다 25% 이상 뛰어올랐다. 주말 평균매출에 비해서도 15% 이상 오른 수치다.

수능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수능 수험표만 있으면 쇠고기육포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던 홍대점이 가장 높은 4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상계와 신림, 시흥점 등 주거지 밀집상권에 위치한 매장들은 평균 3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샤브샤브 전문점인 채선당도 지난 주말 매출이 전주대비 10% 가량 상승했으며, 놀부부대찌개도 10%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이외 주말 특수가 아닌 수능 당일 특수를 누린 외식업체들도 있다.

본죽은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의 간편식과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를 위한 영양죽을 내놔 평소대비 7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수능특수는 본격적인 매출 상승의 신호탄일 뿐”이라며 “연말 특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외식업계의 매출 상승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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