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상식적인 의문이 드는 것은 (박 후보가) 2008년 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산업 측면이나 식량주권 측면에서 해양수산부의 가치를 간과하고 작은 정부를 만든다며 해양수산부를 없애놓고 지금 와서 부활시키자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 지분 의결권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밝힌 박 후보에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약속하면서도 일단 지금까지 경제력 집중을 인정하고 다음에 보자고 한다”면서 “마치 ‘유신은 어쨌든 지난 역사니까 그냥 넘어가자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관한 공통 부분들을 지금 먼저하고 나머지 차이나는 부분은 집권 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드렸는데, 제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며 “경제민주화가 실제로 될 수 있을지 암담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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