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강원 춘천경찰서는 12일 환자의 보호자 행세를 하며 병원 입원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5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보호자인 척 강원 춘천시 교동의 한 대학병원 입원실에 들어가 환자 B(60·여)씨가 초음파 검사를 받으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
또한 훔친 지갑 속 비밀번호를 적어둔 명함을 찾아내 신용카드에서 현금 270만원을 빼내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동종전과 18범으로 습관성 도벽과 우울증세를 겪으며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상습범인 점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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