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철업계 적자 규모 31억 위안 이상…생산과잉 문제 심각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 1~3분기 중국 강철업계의 적자규모가 31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철 생산 과잉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강철협회가 발표한 강철 가격지수에 따르면 2012년 4월 말 121.19이었던 강철 가격지수는 8월 24일 이미 103.28선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강철업계의 1톤당 이익은 50위안이었으나 2012년 상반기에는 톤당 6.8위안, 2012년 7월에는 톤당 1.68위안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강철업계의 주요 고객은 건축업계다. 올해 들어 부동산과 철도, 고속도로, 인프라 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1~9월 중국 철도의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다. 건설수요의 약세로 강철자재의 매매 역시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산과잉 문제가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재고량이 적고 단가가 낮아 아직까지는 이윤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산을 감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대 증권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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