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자금보증 1조원 이상 공급…전년比 21.3%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1조607억원, 공급건수는 3만2541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다.

이는 지난 9월보다 21.3%, 공급건수는 24.7%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신규 공급액은 13.8% 증가해 소폭 늘어난 반면,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42.6% 늘어나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보증공급액이 18.9% 증가했고, 공급건수는 11.5% 늘었다. 신규 공급액은 11.6%,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39.5% 늘어 이 또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은 가을철 이사 성수기여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어 당분간 신규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계약 증가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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