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인정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가전협회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는 점에서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뉴엘이 최고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터치테이블PC’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이다.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와 ‘스마트홈서버 공기청정기’, ‘스마트가드 정수기’등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제품은 ‘소통’을 주제로 홈네트워킹과 헬스케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지난해 7월 경영권 인수를 통해 모뉴엘의 자회사가 된 잘만테크도 액체쿨러인 ‘CI 워터쿨러’와 팬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사라진 ‘팬리스 쿨러’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내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뉴엘의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지난 2007년 CES 최초 출시부터 꾸준히 이어지는 성적으로 지난 CES2011에서는 6개 부분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 받은바 있고 잘만테크도 ‘CES2009’와 ‘CES2008’, ‘CES200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홍석 모뉴엘 대표는 수상 결과에 대해 “IT기술을 접목시켜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돕고 싶었다”며 “가족 모두가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 초 특별히 선정된 미디어와 주요 관계자들에게만 쇼케이스 형식으로 처음 선보이며 같은 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3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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