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1000번 죽어도 중국', 중앙위 진출노리는 싼이회장 충성발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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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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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참여한 량원건(梁穩根) 싼이(三一)중공업 회장이 12일 "1000번 다시 태어나도 중국에서, 1000번 죽어도 중국이었으면 좋겠다" 고 발언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14일까지 진행될 18차 당대회에 참여한 전국대표 2270명 중 민영 기업인이 34명이나 포함된 가운데 소위 '홍색 자본가'의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량회장의 진출 가능성이 작지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이미 그에 대한 중앙위원 자격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량회장은 18차 당대회 미디어센터 인터뷰실에서 "중국 공산당은 이상적이고 진취적"이라며 "중국 공산당과 함께 발전하고 싶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대학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고 취업후 2년 만에 사업에 뛰어들면서 민영 기업인이라는 이유로 입당의 꿈을 18년이나 미뤄야 했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 이미 전국인민대표대회, 당대회에서 각각 3차례, 2차례 전국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면서 "기업인 정계진출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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