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한국 관상어, 중국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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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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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상어 및 관련 용품 등 200만달러 수출 가계약 체결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서 개최된 ‘중국 국제 애완동물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관상어 업체들이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국제 애완동물 박람회는 1997년부터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애완동물 및 수족관 용품 박람회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2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약 4만6000명에 이르는 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박람회에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참가한 우리나라 15개 관상어 업체는 한국관을 구성해 관상어 및 관상어 용품 등 30여개 품목을 전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해마, 구피, 닥터피쉬 등 6종류의 관상어를 직접 전시한 한국관 부스에는 끊임없는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영직 농식품부 자원환경과장은 "우리 업체들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상어를 출품함으로써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냈다"며 "앞으로 한국 관상어의 수출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관상어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내 어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관상어 해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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