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2위 싸움 치열…SBS '드라마의 제왕' 수도권 시청률 두자릿수

SBS '드라마의 제왕' 출연진 김명민, 정려원, 오지은, 최시원(왼쪽부터). SBS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월화드라마의 2위를 놓고 SBS와 KBS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마의'가 전국기준 14.6%을 기록하며 1위 굳이기에 들어갔다. 2위를 두고 9.3%(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한 KBS2 '울랄라 부부'와 7.1%를 기록한 SBS '드라마의 제왕'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국기준 시청률을 보면 '울랄라 부부'가 2% 앞선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대면 상황이 달라진다. '드라마의 제왕'이 10.0%를 기록해 7.1%를 기록한 '울랄라 부부'를 3%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

'울랄라 부부'는 초반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마의'와 1위를 놓고 다투는 상황이었다. 2회 수도권 시청률만 놓고 보면 '울랄라 부부'는 15.2%를 기록하며 '마의'를 누르고 1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시청률이 정체된 상황이다. 12일 방송분에서 '울랄라 부부'는 수도권 시청률이 7.1%로 반토막이 났다.

최근 방송에서 '드라마의 제왕'은 또 다른 주인공 최시원이 등장해 시청률 상승에 기폭제가 됐다. 극중 한류스타 강현민 역을 맡은 최시원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이는 시청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4회가 나간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드라마의 제왕'이 2위까지 탈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7%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의 제왕'은 수도권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송국 관계자들이 광고에 밀접한 수도권 시청률을 주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도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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