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9일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 나눔행사를 잇따라 개최키로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시는 오는 19~20일 구리시청 앞 광장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열 계획이다.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회장 안정섭)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 김장김치 2000포기를 담글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장에 사용되는 배추를 비롯한 김장 재료들은 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직원과 상인들로 구성된 사랑나눔단 회원들이 매월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김장김치는 관내 불우이웃 9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갈매동주민센터도 오는 14~15일에 김장 나눔행사를 연다.
이날 김장김치 500포기는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50여 세대에 전달된다.
갈매동주민센터는 지난 9월 관내에 텃밭을 만들어 김장김치에 쓰일 배추를 정성껏 재배해왔다.
앞서 9일에는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정성껏 키워온 배추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으며, 수택2동에서도 지난 8~9일 엄마들 모임(회장 이옥순)이 김장김치 350포기를 만들어 저소득가정 100세대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구리시 사진동호회인 우자클럽(회장 표현수)는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연탄 1500장을 후원하고, 직접 배달하는 이웃돕기 행사를 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