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열린 제12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對) 아프리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EDCF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아프리카 최대 현안인 인프라, 농업, 인적자본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의 또 다른 축인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지원을 늘리는 한편, KOICA를 통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이중과세방지ㆍ투자보장을 약속한 수단, 나이지리아, 가봉, 리비아, 가나 국가와의 협정은 국회 비준을 서두르고 케냐,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와는 관련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 가나, 모잠비크 등과의 협상 체결도 추진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은 정례협의체를 마련해 금융조달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초기 국외 사업발굴비용을 낮춰주고자 타당성조사, 시장조사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와의 문화교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공공외교 역량강화 사업 예산 50억원을 활용해 아프라카와의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 드라마의 무상배급을 확대하고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거점국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원을 세울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6개월마다 점검하고, 현재 작업 중인 ‘2013~2017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에서 세부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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