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민주화는 시대정신이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꼭 이뤄져야 한다”며 “재벌의 편에 서서 왜곡시켜서는 안된다. 경제민주화를 그런 생각이나 의도를 가지고 정치공학적으로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접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중기 노동자 보호 등 세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불공정 거래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시급한 과제”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의지다. 모든 대통령이 국가를 위한 사명감은 똑같지만 차이는 우선순위에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가질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특히 그는 “정부에는 15조 이상의 연구개발비용이 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지원을 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용하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노동자들이 대가를 받고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 중소기업과 직원이 함께 발전하는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단일화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이, 상식이, 미래가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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