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상무위원 9인 체제로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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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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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7인 체제로 굳혀질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의 차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수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3일 대만 롄허바오(聯合報)는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이 임박한 가운데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상무위원 수를 9명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무위원 명단은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일 다음 날인 15일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 전회)에서 결정된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각 정치 계파 간의 합의로 7인 상무위원 체제를 구성하는 안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계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불확실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언론은 상무위원회가 7인으로 구성된다고 전제하고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소속된 태자당과 상하이방 연대 세력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지원을 받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세력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차기 상무위원으로는 국가주석과 총리를 맡을 시진핑,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외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장더장(張德江) 충칭 당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 당서기,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위정성(兪正聲) 상하이 당서기,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 멍젠주(孟建柱) 현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가세하는 모양새다.

중국 역대 지도부는 5~9명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단을 운영해 왔다. 현재의 9인제는 제16차 당 대회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계파 간 권력균형 등을 내세워 7인제에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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