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은 매년 1월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6개)와 홈시어터(2개), 개인용컴퓨터(2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4개), 오븐(2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투명디스플레이, LED 스마트 전구 등 모두 23개 제품이 수상을 했다. 또 D램반도체(2개)와 AP(Application Processor), 마이크로 SD카드(외장형 메모리카드) 등 부품 4개 제품도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85인치형 초고화질(UHD) TV와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 TV 제품은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UHD TV 외에 TV부문에서는 2013년형 스마트TV ‘7000·8000 시리즈’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도 ‘최고혁신상’ 1개를 포함해 총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84형 울트라(Ultra) HD TV 외에 LG 시네마 3D 스마트TV 3종 모델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휴대폰(1개)·생활가전(1개)·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2개)·통합 홈 시스템(1개)·홈시어터 스피커(1개) 부문도 혁신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IT 강국이었던 일본기업을 따돌린 이후 한국기업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잠시라도 방심하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는 게 이들 기업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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