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고3 여학생이 낙태 수술을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받던 A(16)양이 숨졌다고 13일 전했다.
임신 6~7개월이던 A양은 수술을 받다 심장박동이 멈춰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졌으나 자궁 천공에 따른 과다 출혈로 숨졌다.
수술 당시 A양은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수술 이틀 전인 8일 수능 시험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산부인과 전문의를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