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우정은 1883년 홍영식이 보빙사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우편의 중요성을 고종께 진언해 1884년4월22일 우정총국을 개설하고, 초대 우정총판으로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18일에는 서울·인천 간에 최초로 우편업무를 개시함으로써 새로운 근대식 우편시대를 열었다
동상은 서울교육대 이상갑 교수가 제작했다. 우정총국을 창설하라는 고종의 교서를 받들고 먼 곳을 응시하는 시선을 통해 선진문명과 개화에 대한 굳은 신념과 실행의지를 표현했다.
기단 상단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5종을 조각했다. 하단부는 최초로 사용한 일부인을 조각해 근대적 우편제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조형화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초대 우정총판의 동상건립을 통해 어려운 우편사업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우정문화를 구현하고자 한국우정의 랜드마크인 포스트타워 청사 앞에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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