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기존의 강의나 상담형태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경우 폭력을 근절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농협은 학생들과의 사전 교감을 통해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 음악회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농협 관계자는 “단순히 듣는 음악회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참여하는 음악회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국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사전 수차례의 현장지도와 지도교사 면담, 사후관리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을 발굴·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15일을 시작으로 11월 달에만 총 4회에 걸쳐 음악회를 진행한다. 음악회를 종합평가해 내년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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