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펀드’ 출시 하루 만에 74억원 돌파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내놓은 ‘안철수 펀드’ 판매액이 출시 24시간 만에 74억원을 돌파했다.

14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안철수 펀드 가입자는 8012명, 판매액은 74억6000여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93만원가량을 투자한 셈이다.

지난 13일 오전 10시에 출시된 안철수 펀드의 시간당 평균 판매액은 6억5000여만원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3억6000여만원보다 판매 속도가 빨랐다. 다만 안 후보는 모집 초기인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문 후보는 지난달 22일 1차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안 후보의 펀드 모금 목표액은 280억원이다. 이는 18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으로, 안 후보의 ‘반값 선거운동’ 공약에 맞춰 목표액이 설정됐다.

금리는 문 후보 펀드와 같은 연 3.09%이며,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가 될 예정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펀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jinsimcamp.kr)로 들어가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은행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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