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국유화로 양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일본이 다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 14일 중국 외교부는 13일 이미 외교적인 루트를 이용해 달라이 라마의 일본 국회방문에 대한 항의의 뜻을 일본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 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명)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면서 "특히 일본 우익세력이 달라이 라마를 돕는 것은 내정간섭이며 일본 정부가 이를 방임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13일 달라이 라마는 일본 국회 참의원 회관에서 연설을 했으며 이날 일부 일본 의원들이 '티베트 지원 의원연맹'을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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