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첨단 에어케어 기술로 日 복지설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14~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병원복지설비기기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앞선 에어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도우미가 현지 행사장에서 고성능 집진필터 'K엘리먼트'를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앞선 에어케어 기술을 앞세워 일본 거래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병원복지설비기기 국제박람회 ‘HOSPEX Japan 2012’에 참가해 공기제균기술 ‘S-플라즈마 이온’과 고성능 집진필터 ‘K엘리먼트’를 선보인다.

일본 병원 건설 수주 1위인 토다건설과 도요타 그룹의 계열사인 도요타통상과 공동으로 참여해 병원, 복지 설비 등 클린룸을 필요로 하는 현지 거래선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된 S-플라즈마 이온 기술은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제균 특허기술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병원성 감염균, 알러지 원인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K엘리먼트 필터는 미량의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 곰팡이, 진드기 등을 걸러내며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온 유해성분을 없애는 뛰어난 집진효과가 있다. 이 필터는 물로 청소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백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실내 공기의 질은 건강을 좌우할 만큼 현대인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공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