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황제다이아몬드' 경매가 234억원에 낙찰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세계 보석 경매 역사상 최고액의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경매에서 일명 ‘요제프황제다이아몬드’가 2040만스위스프랑(약 234억원)에 팔리면서 다이아몬드 경매시장 역사상 최고 판매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경매가보다 2개 이상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무색, 무결점의 이 다이아몬드는 76.02캐럿으로 1캐럿당 3억700백만원에 달한다. 종전 최고치인 3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요제프황제다이아몬드'는 18세기 인도 골콘다 광산에서 채취됐으며 세공을 거쳐 105캐럿의 영국 여왕의 왕관에 장식되기도 했었다.

한편 전화상으로 이 다이아몬드의 낙찰에 성공한 주인공의 신분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를 경매에 내놓은 미국 보석회사 '블랙 스타 앤드 프로스트'의 알프레도 몰리나 대표는“이 정도 다이아몬드라면 박물관에 전시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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