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10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356만4000명으로 2분기 대비 38.4% 늘어 전체 가입자 1002만명의 36%를 차지했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도 3만565원으로 전년동기 2만5934원, 전분기 2만9282원에 비해 늘었다.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 6.8% 성장한 1조551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체 매출도 2조8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820억원 대비 19.1%, 전분기 2조7990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 VoLTE '지음', 신규 IPTV U+tv G 선보여
이같은 성장은 VoLTE 등 신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LTE를 통한 음성통화인 VoLTE '지음'은 보다 맑고 뚜렷한 고음질 통화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통화로 각종 부가 서비스도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상대 동의 하에 휴대폰을 원격제어하면서 화면이나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바탕화면이나 아이콘 등을 꾸미는 미러콜 서비스도 선보였다.
U+tv G도 LTE 서비스와 연계돼 있다.
LTE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을 TV에서 보고 스마트폰으로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애니팡 게임도 TV 대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구글 TV와 연계된 u+tvG서비스를 선보였다.
U+tv G는 세계 최초로 구글TV와 IPTV가 만나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별다른 조작 없이 LTE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NFC태크에 접촉하기만 해도 TV에 재생되는 ‘폰 to TV’ 기능, NFC 태그에 터치하면 TV의 방송되고 있는 채널이 스마트폰에도 재생되는 원터치 플레이 기능,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그대로 TV에서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서 채널을 먼저 바꾼 후 TV쪽으로 손가락을 쓸면서 터치하면 이 채널이 그대로 TV화면에서 방송되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과 TV의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 콘텐츠를 연결 없이 TV 화면으로 재생할 수도 있다.
가족앨범 구성 기능과 TV화면을 캡춰해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 저렴한 가격에 U+tv G 내놔
U+tv G의 통합검색 기능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현재 방송채널 프로그램이나 웹, 앱, 유투브 등의 콘텐츠를 모두 검색해 현재 방송 프로그램 화면 위에 나타난다.
리모콘은 일반적인 앞면과 별도로 뒷면에 쿼티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갖췄다.
셋톱박스는 1.2GHz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고 TV와 HDMI 단자로 연결하도록 구성돼 있다.
U+tv G 서비스로 디지털 TV는 IPTV와 함께 스마트TV 기능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로 제공한다.
U+tv G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과 무선공유기 제공 서비스인 와이파이100을 필수로 선택해야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100만명 중 90%가 스마트TV가 아닌 디지털TV 보유자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 설치비 1만원 부담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IPTV 가입자들 대부분이 서비스를 전환하고 U+tv G 위주로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TV와 U+인터넷 결합상품 가격이 3만400원, 구글TV와 U+인터넷에 인터넷전화 U+070 결합상품이 2만8900원으로 구글TV를 더하고도 가격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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