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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기자재 상담회' 개최… 대형 바이어 30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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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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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KOTRA는 부산광역시, 동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과 함께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14일 벡스코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소싱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NPCC(아랍에미레이트), Hertel Offshore(네덜란드), VostokRaffles(러시아) 등 10개국에서 해양플랜트 설비 제조업체 및 관련 분야 대형 바이어 30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80여개사와 기자재, 부품 및 설비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과 구매를 위한 상담을 실시했다.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아랍에미레이트의 대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인 UZ750 프로젝트(미화 150억 달러 규모) 공동 수주기업 NPCC 등 이 프로젝트 수주기업 및 기자재 납품 업체 6개사가 참여해 해양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자재 및 부품 소싱과 협력을 위한 상담을 가졌다.

러시아에서는 국영 러시아 통합조선소와 벤더들이 참여해 러시아 북극 'Kara Sea' 해양유전 개발 플랫폼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협력과 기자재 소싱처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아랍에미레이트 NPCC사의 Amgad Rafie Rady는 “NPCC는 중동의 주요 EPC로서 현재 2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놓은 상황이며, 다양한 해양플랜트 가자재 제조업체와 협력업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상담회와 전시회가 NPCC사에게는 한국 주요 협력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 김현태 주력산업팀장은 “해양플랜트 산업은 전세계 해상유전개발 사업의 확대와 함께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해양플랜트 건조 수주액은 지난해 257억 달러로 세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과 핵심 기자재의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산업의 육성을 위해 해외 대형 설비 및 기자재 업체와의 기술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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