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일정으로 부산투어에 나선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자갈치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양수산 및 도시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을 약속하며 “모두 허물고 사람들을 내쫓는 지금까지의 재개발 사업과 달리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원주민을 보듬는 사업”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경제, 복지, 교육, 문화정책과 연계시켜 주민들의 삶이 종합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활과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어민들의 생존의 터전인 바다를 빼앗고, 수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해양수산부를 부활해 바다를 되찾고, 수산부국, 해양강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단순히 김해공항의 확장 이전을 넘어서서 동남권신공항이 꼭 필요하다”며 “부산 등 동남권 지역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과 경쟁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문 후보는 △수산업 부흥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중심지 육성 △부울경 동남경제광역권 구축 △노후원전 가동 중단 △낙동강 하구둑 수문 개방으로 자연생태 복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 중심의 정책과 균형발전을 부정하는 새누리당에 정권을 맡겨서는 결코 부울경이 자립적인 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며 “지역을 담는 새로운 정치와 균형발전 정책의 강력한 추진으로 부산을 새로운 광역경제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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