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앱 3분기 4500개 발견…갈수록 지능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안드로이드 신종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속출하면서 실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지능적인 악성 앱의 유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보안전문업체 잉카인터넷은 지난 3분기에만 51종 4500여개의 안드로이드 악성 앱이 새로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8000여개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규모이나 매분기 새로운 유형의 악성 앱이 꾸준히 등장한다는 점에서 악성 앱의 유포 범위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잉카인터넷의 '모바일 악성 애플리케이션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3분기에 발견된 악성 앱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사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트로이목마형이 4445개로 대부분이었다.

PC의 시스템이나 언어 취약점을 악용하는 익스플로잇 86건, 컴퓨터 사용시 자동으로 광고 사이트가 나오게 하는 애드웨어 38건, 사용자나 관리자 모르게 시스템 내부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백도어 31건으로 나타났다.

3분기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이미 소진된 교통카드를 마치 충전된 것처럼 인식하도록 하는 '과금 우회형' 앱도 등장하며 악성 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잉카인터넷은 PC에서처럼 능동적 네트워크 기반의 악성 앱은 아직 많지 않지만 과금 우회형 앱 등 새로 등장하는 앱의 형태를 볼 때 좀 더 지능화된 형태의 악성 앱 출현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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