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성장둔화 등으로 국외로 생산기지가 이전되면서 한국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증가는 경제 회복, 성장과 직결돼 있는 만큼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생산수출기반을 넓히는 등 수출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가파른 산길에서는 곧고 가파른 경사로보다는 완만한 우회로가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우직지계의 교훈도 새겨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공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갖고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대한민국 장래를 책임질 젊은이의 열정이 갈수록 식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학력과 스펙 쌓기 열풍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이의 도전의식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도전정신 함양의 중요성에 경각심을 갖고 패기 넘치는 사회분위기 확산과 경제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 대책’과 관련해선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속되는 경제위기의 파고 속에서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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