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株’ 이어 ‘어닝서프라이즈株’까지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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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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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3·4분기 어닝쇼크를 발표한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한데 이어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기업까지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15일 대신증권이 발표한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 어닝서프라이즈 상위 13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하락률이 가장 두드러지는 종목은 대웅제약, 동아제약, 일동제약 등 제약주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2700원(5.81%) 하락한 4만3800원에 장을 마쳤고, 이어 동아제약(-2.18%) 일동제약(-2.86%) 등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제약주는 하반기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주가 과도하게 주가 급등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종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겨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 고점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 역시 중장기 성장성과 관련해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전날보다 390원(5.12%) 하락한 72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SBI모기지(-5.36%) CJ CGV(-3.17%) 삼성중공업(-0.60%) 등의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종목의 주가 하락이 줄을 이었다.

반면 불안한 장세 속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KT 주가는 선방했다.

KT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350원(0.90%) 주가가 오르며 3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KT는 지난 5일 추정치 대비 53% 상회하는 5388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밖에 신라교역(2.11%), 송원산업(3.04%) 등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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