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보리 꽃길’조성에 한창이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아차산로와 장자대로, 경춘로 등 도심 주요도로 화단과 화분에 ‘보리’를 심고 있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모두 보리 16만본을 심어, 보리 꽃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품종을 동절기 추위에도 견뎌낼 수 있는 ‘보리’로 선정, 겨울내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시 양묘장에서 보리를 키워왔다.
시는 내년 3월 현재 양묘장에서 키우고 있는 봄꽃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리는 ‘삼국유사’에 주몽이 부여의 박해를 피해 남하했을 때 부여에 남은 그의 생모 유화가 비둘기 목에 보리씨를 기탁해 보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과 아주 밀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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