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신사업을 잡아라> 현대건설, 국내 업계 첫 해외수주 800억불 달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 파나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올해 11월 현재까지 해외에서 889억9521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이는 대한민국 건설업체가 지금까지 수주한 5000억 달러의 약 18%에 해당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나이지리아 등에서 대형 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2010년 110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하며 국내 단일 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해외수주 1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사우스 비치 복합빌딩 개발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800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해외공사 수주,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힘써 회사의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전·신재생사업 등 신성장 동력사업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민자발전 및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 수처리사업, 자원 개발과 인프라를 연계한 패키지 사업, 해외부동산 개발 사업 등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주요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사업이나 물·환경사업 등 녹색성장 분야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원자력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UAE 원전을 시작으로 향후 400기 이상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현대건설만이 가진 독보적인 원전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시공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개발 이익을 확대하는 시공사 주선 금융공사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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