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FA "北, 박사급 IT인력 5명 中파견 추진중"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박사급 정보통신(IT) 인력 5명을 중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산하기관이 지난 9일 낸 ‘북한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교류·합작’ 공고문에서 “응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각종 프로그램과 관련한 북한 인력의 중국 파견이 추진 중”이라며 “북한의 전문 IT 인력 대다수가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의 대북투자 전문 자문회사인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IT 인력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본 기술력을 갖췄고 유럽과 중국 등에서 최신 기술도 습득해 왔다”며 “북한이 외국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는 것은 유대 강화 측면에서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RFA는 또 북한이 이번에 중국에 파견하는 박사급 IT 인력을 5명으로 제시하면서 앞으로 중국 측 수요에 따라 파견 인원을 늘리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달 15일 단둥에서 노무합작교류회를 열고 중국의 인력수요와 북한의 인력자원 상황, 직업 훈련 등에 대한 교류를 강화, 인력파견 교섭·관리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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