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에너지 절약 호소

  • 전력수급 대책 발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16일 올 겨울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전력 수급 대책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비중인 원전은 올해 안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준공이 임박한 발전소의 건설 공기를 단축, 민간이 보유한 자가발전기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전력 피크가 예상되는 내년 1월과 2월 사이 전기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은 사용량의 최대 10%를 의무 감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1월부터는 평상시 할인 요금을, 하루 전 예고된 피크일과 피크시간대에는 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선택형 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선 공공기관은 난방온도를 18도로 제한하고 개인 전열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공직자들은 격식을 떠나 따뜻한 옷차림으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화점과 호텔 등의 시설은 난방온도를 20도로 제한하겠으며, 상가는 난방중 문열기 자제, 가정에선 내복입기와 실내 온도 낮추기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의 전력 수급 담화는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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