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사들도 실버세대 잡기에 나섰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년층을 위한 특화 카드 및 다양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민연금공단과 제휴해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뉴라이프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노년층을 위한 특화 상품으로 주유, 쇼핑,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성 질환인 치매, 골절 등에 대해 가입 첫해 1년간 무료실버상해보험 혜택이 있으며, 제휴 건강검진기관에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국 병원·한의원·약국 등에서 무이자할부 및 간병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120원을 적립해주고,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실버세대를 겨냥해 병원비 할인에 특화된 ‘골든라이프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종합병원, 일반병원, 치과, 한의원 등 모든 병원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횟수에 제한없이 모두 적용된다.
월간 최대 5만원, 연간 최대 25만원까지 병원비를 아낄 수 있으며 연 1회 무료 건강 상담, 건강정보 제공, 해외치료 지원, 전국 종합병원 및 일반병원 진료 예약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 상해, 사망 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하고 골절 및 화상 사고 치료비를 지급하는 무료보험 가입 서비스도 제공돼, 노년층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카드사의 콜센터도 ‘노인 맞춤형’으로 진화했다. 삼성카드는 60대 이상 회원이 ARS 연결 시 우선해 상담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카드도 노년층 고객들을 위해 ‘실버케어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현대카드 콜센터에 전화하면 ARS대신 전문 교육을 받은 상담원과의 직접 통화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한 발 다가온 만큼, 노년층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실버세대를 위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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