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시장은 중국의 거상들이 투자를 위해 제주도에 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시 제주도로 달려가 동두천시의 반환기지 및 왕방산 지역에 투자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기업인들을 제주도로 초청한 국내 대표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 기업인들이 중식 후에 잠시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동두천시에 대한 투자유치를 설명하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동두천시는 홍보 동영상을 통해 한국의 수도권에서 발전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을 홍보하였고, 미군 주둔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었지만 2016년 이후 미군이 평택시로 이전하게 되면 미군공여지를 활용하여 많은 지역발전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설명했다.
오 시장은 중국 기업인들에게 동두천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과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동두천시는 이미 중국 하남성의 삼문협시와 우호협력을 맺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어 통역 직원까지 채용하였고, 향후에도 중국과의 더 많은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기업인들은 왕방산 자연휴양림과 그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며, 토지가격과 세금제도, 소유권 이전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중국 ‘절상이사회’는 중국 최대의 기업인 대표 모임인 ‘절상회’의 이사회로 6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절상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산 규모가 천문학적이라고 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은행을 소유하고 있고, 자체 소식지까지 발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중국 내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거부들이 있는 걸로 안다. 미군공여지를 활용하여 개발을 하려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되는데, 중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동두천시로서는 고려해 볼만한 방안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번에 투자설명을 들은 기업인들 중에 한명이라도 동두천에 찾아오기를 희망한다며 동두천시를 방문하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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