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산 부부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2012년 중국 수입포럼’에서 중국 수입액이 2002년 2953억달러(321조 5226억원)에서 2011년 1조7000억 달러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22%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의 수입 규모는 세계 전체 수입의 9.5%를 차지했으며 이는 10년 전의 4.4%에서 2배 이상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 채무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속해 중국의 수출이 주춤거린 탓에 올 들어 지난 1∼10월의 수입액은 1조49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4.6%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중산 부부장은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모델 전환과 내수 확대에 주력하고 수입 강화 정책을 장기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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