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88% "환율하락 우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수출 중소기업의 88.2%가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0월25일∼11월2일 수출 중소기업 112개사에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88.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그중 매우 부정적은 48.6%, 다소 부정적은 39.6%, 영향 없음은 10.8%였다.

이들 기업이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때 기준으로 한 환율은 1달러당 1120.62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당 1070.49원, 적정 환율은 1달러당 1138.21원이었다.

지난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환율은 1달러당 1086.7원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65.1%는 여건상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수출 규모별로 5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70% 이상이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각각 47.3%와 40.5%였다.

이들 기업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환율 변동성 최소화(4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중기중앙회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5일 상암동 DMC타워에서 2013년도 환율 전망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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