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불량 보도블록 일제 정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은평뉴타운 내에 부실한 보도블록이 일제 보수된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의 불량 보도블록을 일제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평뉴타운 분양이 촉진되기 위해 현장시장실에 출근하면서 보도상태가 불량한 것을 발견해 직원들에게 즉각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달 초부터 은평뉴타운 내 보도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지반이 가라앉거나 파손, 맨홀·가로수 주변 시공 불량, 경계석과 보도석간의 높낮이 불일치 등 불량보도 사례 418건을 적발해 현재까지 202곳에 대한 정비를 끝냈다.

시는 보도블록 10계명에 11월 이후 겨울철 보도공사 관행은 없앤다는 내용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정비를 끝낼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는 관할구청인 은평구청, 시행자인 SH공사와 함께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진관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주민환송회에서 “보수공사 완료 후 입주민대표에게 보수가 제대로 완료되었는지 확인까지 받아오라”고 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외에도 강일지구, 상암지구 등 13개 주택 건설사업 지역으로 시야를 넓혀 불량보도 실태를 조사하고 부실시공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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