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평뉴타운의 불량 보도블록을 일제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은평뉴타운 분양이 촉진되기 위해 현장시장실에 출근하면서 보도상태가 불량한 것을 발견해 직원들에게 즉각 전수조사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보도블록 10계명에 11월 이후 겨울철 보도공사 관행은 없앤다는 내용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정비를 끝낼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는 관할구청인 은평구청, 시행자인 SH공사와 함께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진관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주민환송회에서 “보수공사 완료 후 입주민대표에게 보수가 제대로 완료되었는지 확인까지 받아오라”고 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외에도 강일지구, 상암지구 등 13개 주택 건설사업 지역으로 시야를 넓혀 불량보도 실태를 조사하고 부실시공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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