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국제표준화기구 간사국 선정

  • -‘전자파장해분야’ 국제표준 주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선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IEC CISPR)에서 우리나라가 CISPR 내의 핵심 분과인 H분과 기술위원회 국제간사국으로서 활동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CISPR H분과 기술위원회’는 IT기기, 가정용 전기전자제품 등 모든 전자제품의 전자파 발생량의 허용 기준치를 결정하는 핵심 분과 기술위원회를 말한다. 이에 IEC내의 전자파장해를 규제하고자 하는 기술위원회(TC/SC)에서는 이를 적용해 왔다.

기표원측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년간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회의 참가와 기술적 공헌을 인정받아 간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실제 우리나라는 매년 30여명의 전문가들이 CISPR 국제표준화회의에 꾸준히 참가해 왔으며, 매년 표준 제안 및 기술 기고문을 발표하는 등 큰 기여를 해 왔다.

특히, 지난 2003년 CISPR 제주총회, 2011년 CISPR 서울총회를 개최하면서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해왔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CISPR H분과 국제간사로 장태헌 수석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 전자파기술센터장)이 지명됐다”면서 “수출을 주도하는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파장해(전기자기적합성, EMC)는 국제표준으로 설정된 전자파 허용 한계값에 따라 각국의 수출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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