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중국에서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는 유리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락앤락은 중국 밀폐용기 브랜드 1위 업체로 올해 이 회사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430억원보다 62.8% 늘어난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락앤락은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해 지난해 2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영업점 정비 등으로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성장하는 동남아 내수시장에 국내 홈쇼핑업체들의 진출도 늘면서 락앤락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 1978년 생활용품 유통업체로 출발했으며, 지난 1998년 4면 결착 방식의 밀폐용기를 내놓으면서 세계 1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 주방·생활용품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 36%, 동남아 6%, 기타 16% 순이었다. 주주는 김준일 52.8%를 비롯해 김창호외 특수관계인 11.3%, 우리사주 1.4%, 자사주 1.1%, 기타 33.4%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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