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株, 올해 대형IB 불발에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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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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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증권주가 올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며 대형IB(투자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지만 장 초반 동반강세다.

20일 오전 9시22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거래일보다 100원(0.98%)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투자증권이 1.96%,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이 1.54%, 삼성증권이 1.07%, 현대증권이 0.5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5개 증권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대형IB설립 요건에 맞춰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려놨다. 때문에 올해 대형IB 불발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시장의 우려가 컸다.

여기에 자본확충을 위해 유상증자 시 배정한 우리사주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최근 풀리며 오버행 이슈 발생 가능성도 시장에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가 0.8% 상승세를 이어가며 증권주 전반에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상황이다. 증권주 주가는 통상 증시 상승과 비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대선 등 정권교체를 앞두고 국회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여건이 안될 것이란 전망이 이미 시장에 나온 점도 대형IB 불발 악재를 다소 희석시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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