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증권대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혁신 기업 돋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0 15: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12 아주경제 증권대상' 심사 위원들이 마지막 심사 평가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거래소 류성곤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금융투자협회 김철배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금융감독원 박학순 금융투자업무팀장, 연세대학교 김정식 교수·상경대학장(심사위원장),한국예탁결제원 박영호 국제서비스본부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국내 자본시장은 글로벌 위기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먹거리찾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몰려드는 위기를 헤쳐나가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아주경제 역시 경영 혁신으로 어려움 극복의 선두에선 업체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올해 동분서주했다. '아주경제 증권대상'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을 평가하는 자리로, 업계와 언론이 함께 가지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아주경제 증권대상의 수상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불안한 자본 시장에서 발빠르게 위기에 대처한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경영 혁신과 모험정신을 토대로 시장의 혁신과 열정을 끌어올린 곳들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수익 개선은 물론, 소비자 보호와 고객만족을 위해 힘쓴 회사들이 높이 평가됐다.

영예의 증권사 종합대상은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드는 어려움 속에서도 IB와 자산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세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기업에 3년 연속 편입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했던 신상품 부문 대상은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독창적인 구조로 금융투자협회로부터 4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세이프존 스텝다운' 상품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됐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월지급식 금융상품의 월 분배금을 최대 연 6.5%의 RP금리로 제공하는 '더블 찬스' 월지급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인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을 전면에 내세워 WM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로 세무·부동산·법률·경영·자산관리컨설팅 등의 지원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만족 부문 대상은 6년 연속 주식거래 부문 점유율(M/S)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키움증권이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최고의 온라인 증권사 중 하나로 지금도 더큰 고객 만족을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 부문에서는 채권 운용 규모를 지난해 5조8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8조8000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끌어올린 신한금융투자 몫으로 돌아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채권계의 전설 김병철 전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올해만 채권 파트에 17명을 보강하며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밝은 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임직원 참여 중심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시스템 및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

경영혁신 부문 대상은 KDB대우증권이 수상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7일 김기범 사장이 새로온 이후 '명가재건'을 선언하며, '비전·속도·수익·글로벌·액티브'를 주제로 하는 5대 경영혁신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양증권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관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상생발전 부문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동양증권은 지난 4월 개장한 캄보디아 주식시장의 첫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자산운용사 종합대상의 주인공은 국내 대표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이 120조원에 달하며, 업계 대표 상품을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저금리 시대에 투자자들이 목표로 하는 수익률을 가장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자산운용사 리스크 관리 부문 대상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수상했다. 신한BNP파리바의 최대강점은 체계적인 리서치 및 투자 프로세스로, 자산운용의 근간이 되는 리서치 인력 및 조직 강화로 운용 효율성 및 집중도를 제고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상관없이 구조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모범사례로 꼽혀 자산운용사 펀드운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