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동탄1신도시 분양 열기가 동탄2신도시로 이어질 수 있을까. 올해 분양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건설은 20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기자간담회에서 "주말 3일동안 커피만 1만5000여잔이 나갔다"며 분양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2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817가구(전용면적 84~124㎡)의 대단지다. 이날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1일에는 1·2순위, 22일에는 3순위 청약을 각각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12월 5~7일에는 당첨자에 대한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로 현재까지 5만여명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분양물량에 대한 자부심을 브랜드명에서 드러냈다. ‘프레스티지(Prestige)’란 ‘선망 받는, 고급스러운’이라는 뜻으로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입지와 브랜드를 자랑하는 한화 꿈에그린의 자부심을 나타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7~36층 18개동과 테라스하우스 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484가구 △84㎡B 183가구 △84㎡C 28가구 △101㎡A1 93가구 △101㎡A2 434가구 △101㎡B 33가구 △113㎡ 424가구 △124㎡A 107가구△124㎡B 7가구 △128㎡A 12가구 △128㎡B 12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의 60%가 전용 84㎡ 이상 중대형이며 전용 128㎡형 가구는 아파트 최상층에 들어서는 고급주택인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펜트하우스는 전용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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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층에서 본 리베라CC 전경. |
단지 남측 도로를 사이로 36홀 175만㎡ 규모의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앞 동뿐 아니라 뒷 동까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신 상무는 "뒷쪽에 있는 단지를 포함해 거의 모든 가구에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조망을 위해 전가구를 남향과 남동서향으로 배치했다. 탑상형 위주의 구성으로 개방감 및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리베라CC의 조망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아파트 현장 4층 높이의 전망대에 하루 200명씩 다녀갔다"고 전했다.
K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을 걸어서 약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이 들어설 복합환승시설에는 공항버스, 간선버스, 지선버스 등이 들어서 광역교통망이 갖춰질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수도권고속철도로는 서울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주변에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개발되고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 내부에는 4베이 2면 개방형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전용 84㎡형 C타입 28가구에는 약 33㎡ 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소나무와 정자, 연못이 있는 송월정원(중앙광장)과 실개천, 전래동화놀이마당, 전원쉼터 등이 꾸며진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스크린골프장,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파티&키즈룸, 보육시설, 주니어스포츠센터, 도서관, 스터디룸(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지난 8월 분양했던 1차 동시분양 물량보다 다소 높은 편인 3.3㎡당 평균 1141만원이다. 1차 분양 평균가(3.3㎡당 1100만원)보다 40만원 가량 높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일대 합동전시관 부지에 있다. 원활한 분양을 위해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현장까지 셔틀 승합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02-154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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