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여성부호 우야쥔, 이혼으로 재산급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우야쥔(吳亞軍) 룽후부동산(龍湖地産·Longfor Properties Co.)회장이 이혼으로 중국 최고 여성 부호 왕좌를 내놓게 됐다.

홍콩 증권거래소 20일 자료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계의 대모로 불리는 우 회장이 공동창업자이자 남편인 차이쿠이(蔡奎)와의 이혼으로 공동 소유 지분 상당부분을 남편에게 넘겼다.

이로써 72%의 지분 보유량이 43%까지 급감하고 순자산 역시 기존의 73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줄어 중국 여성 부호 1위 타이틀을 내놓게 됐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홍콩지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우 회장의 지분변화가 회사나 지배구조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회장으로 부터 1위 자리를 넘겨받은 인물은 역시 부동산 개발회사인 컨트리가든 홀딩스 창업자의 딸인 양후이옌(楊惠姸·32) 사장으로 순자산이 50억 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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