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김규선 군수는 21일 군청 기자브리핑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군 출입기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의 우수한 지질자원에 대하여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정책발표 및 홍보를 실시했다.
올해 ‘자연공원법령’의 개정·시행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풍부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었던 연천군에서는 지질자원 보호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소성, 미적 가치, 교육적 가치를 지닌 지질현장으로 지질명소(Geo-site)를 하나이상 포함해야 하며, 연천군의 경우 한탄강·차탄천의 주상절리나 재인폭포 등이 이에 해당되고 한반도의 다양한 지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지질자원을 자연공원 인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학생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천군이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이유는 UN이 인증하는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가지 인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질공원이 연천군에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질공원의 장점은 핵심자원(지질명소)만 잘 보호하여 이를 계기로 주변지역은 경제발전을 중요시 한다.
제주도는 2010년도에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울릉도, 광주, 부산 등에서도 지질공원 인증을 시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연천군은 지질명소를 비롯하여 훌륭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하기 때문에 지질공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재된 역사문화자원을 묶어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을 절호의 기회다.
단, 연천군이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기 위해선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이며, 제주도는 이미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기 때문에 국가지질공원으로 1순위이고, 울릉도와 독도는 영토권을 이유로 매우 유리한 입장에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연천군이 보유한 뛰어난 지질명소(Geo-site)를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려면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주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경기개발연구원 이양주 박사는 강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으로 인증과 함께 2013년도에 차탄천변 트레일[treil]코스 개발과 재인폭포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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