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CS 프로모션 문자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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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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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이통사 통합메시지 서비스인 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RCS) 서비스를 앞두고 무료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상반기를 시한으로 RCS 문자전송 월 5만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무제한에 가까운 문자 서비스는 카카오톡 등 문자 전송 앱 이용자들의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만건이라는 파격적인 무료 제공 서비스의 분량에서부터 이통사의 서비스 활성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T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에 가까운 프로모션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톡에 익숙해져 있는 이용자들에게 RCS 문자 전송 유료화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KT의 경우 RCS 영상공유 서비스는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촬영 실시간 화면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파일 전송 기능은 망에 대한 부담을 감안해 건당 데이터 용량 100MB 이내로 제한하고 와이파이를 통한 전송만 일단 허용할 방침이다.

차후 서비스 이용 정도에 따라 통신망을 이용한 파일전송 서비스로 확대하고 과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같은 RCS 서비스 과금을 놓고 이통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요금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 RCS 서비스는 3사 연동을 위한 막바지 테스트 중으로 이르면 이달 말 거의 같은 시기에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RCS 서비스는 앱 형태로 다운 받아 이용하면 되고 문자메시지 전송, 파일 전송, 영상 공유 서비스 등 주요 기능 외에 3사가 점차 세부적인 차별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 이외 세부 서비스에서는 3사간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의 명칭이 조인(Joyn)으로 정해진 RCS는 세계이동통신협회의 표준에 따르는 이통사 주도의 통합메시지 서비스로 추진되고 있다.

무료 문자 앱에 메시징 서비스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문자 수익이 급감하는 등 영향을 받은 이통사들이 이 같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는 서비스다.

현재 40개국이 RCS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상용화된 곳은 독일과 스페인으로 우리나라가 뒤를 잇게 된다.

RCS의 이용이 늘면서 카카오톡 등의 앱에 뺏긴 메시징 서비스의 주도권을 이통사가 찾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들의 프로모션 서비스가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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